U b a c   S t u d i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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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earch - Archive

     

    [1]

    매클루언이 인터넷 시대의 인간을 ‘정보를 수집하는 인간’이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는 끊임없이 정보에 노출되면서 이를 습득한다.

    이로 인한 선택 가능성들이 개인의 다양성을 증폭시켰지만, 현대인은 타인의 시선을, 더 많은 정보를, 그리고 시간 자체를 강박적으로 의식하면서

    어디에도 쉽게 발 붙이지 못하는 자신을 ‘결정 장애’가 있다고 말하곤 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유행처럼 번진 이 단어로부터, 선택을 유보함에서 나아가 선택하는 행위 자체를 포기해버리는 현상, 그리고 망설임을 단축하는 현상들을 발견했다.

    현상의 이해를 위해 사회문화적인 측면의 리서치와 망설임의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함께 진행하며 오늘날의 망설임을 관찰했다.

     

     

     

    [2]

    시간

    가족 내 역할의 분화, 노동 시간의 감소와 여가 시간의 증가 등으로 인해 일상에서 차지하는 다양한 활동들의 비중이 각각 증가하게 되면서 현대인은 제한된 시간에

    여러 활동들을 할당하게 되었고, 시간 인식과 활용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활동의 종류와 중요도에 따라 동시에 두 개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며

    시간은 점차 즉각적이고 순간적인 경험으로 변모하며, 특히 한국의 젊은층이 이와 같은 변화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른 일상의 행동들과 마찬가지로 제한된 시간 안에 수행해야 할 활동에 ‘망설임’이 포함되게 되었고, 이에 할당하는 시간을 줄임으로써, 망설임이 일정표에서 탈락한다.

     
     

     타인

    이미 전통사회가 해체되었음에도 한국 사회의 개인은 아직 집단에서 분리되지 못했고, 사적 영역이 존중되지 않은, 상호 고립되어 있는 무리의 상태에서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일상에 관계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직접적으로 연관된 지인으로부터 시작해 관계 맺을 수 있는 새로운 지인들,

    일명 ‘아는 사람’들이 프로필에 계속해서 추천된다. 상대적으로 가족의 영향력은 축소되었고, 우리는 오히려 거대한 인간 군집 속의 작은 개체가 되어버렸다.

    사적 영역 속의 망설임은 개인에게서 벗어나 집단이라는 압박 속으로 흡수된다.

     
     

    미디어 환경

    디지털 미디어는 우리의 일상을 다방면으로 변화시켰다. 단시간에 습득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급증했으며, 새로운 관계들이 끊임없이 생성된다.

    우리가 항상 노출되어 있는 미디어는 단일한 현재를 공유하는 것처럼 느끼게 함으로써, 개인의 경험은 집단의 기억이 되고 집단의 경험은 다시 개인의 기억으로 탈바꿈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큐레이션 서비스는 개인의 경험, 사용 패턴을 수집하여 ‘협업 필터링’, ‘태그’ 등을 거쳐 비슷한 타인의 데이터와 함께 분류하고, 개인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슷한 선호를 가졌다고 가정되는 타인의 경험을 다시 제시받는다. 제시된 소비재들은 소셜 플랫폼들의 상호작용적 네트워킹을 통해 즉각적이고 동시적인 소비 흐름을 생성한다.

    현대인의 망설임은 이와 같은 미디어 환경 속에서 대신 처리된다.

     
     
     

    시간, 타인 그리고 미디어 환경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진행한 리서치는 구분되어 있는 각각의 원인처럼 보이지만 서로 깊게 얽혀있었다.

    한국 전통사회부터 뿌리 깊게 박혀있는 공동체주의와 완전히 출현하지 못한 개인주의의 혼재, 시간에 대한 인식의 변화, 큐레이션 서비스의 출현,

    미디어에서 선택 지연 현상을 대하는 다양한 태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망설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3]

    망설임을 다루는 개개인의 태도와 단축(지연, 유보)현상에 영향을 미친 외부요인을 함께 알아보고자 

    개방형 질문(망설였던 경험, 상상)과 폐쇄형 질문(외부 요인, 경험의 속성)을 포함하여 설문의 문항을 구성하였다. 

     

     

    설문 집단은 20대 전후로 설정하였고, 2020년 8월 11일부터 09월 04일까지 10대가 20명, 20대가 107명, 30대가 15명으로 총 142명의 응답자가 참여하였다.

    응답자들의 망설였던 경험들과 그에 대한 생각들 중 흥미로운 답변들은 하나로 묶어 별도의 웹 아카이브(www.ubacstudio.com/mororstory)로 제작되었다.

     

    Link 4) Web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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